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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이 中企에 기술이전 건수 5년간 2.6배 상승
- 2년 초과 근속직원 60.8% 증가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대학이 기업에 이전한 기술 건수가 지난 5년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에 이전한 기술은 2.6배 확대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이같은 내용의 ‘2016 대학 산학협력활동 조사 보고서’를 27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422개 대학정보공시 대상 대학의 산학협력활동 현황과 성과를 조사ㆍ분석한 것이다.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한 대학 산학협력활동 시태조사를 바탕으로 ▷대학 산학협력단 인력 현황 ▷산업체 경력 전임 교원 현황 등 산학협력 인프라 ▷현장실습 등 산학협력 교육 ▷지식 재산권 및 기술사업화 ▷창업교육 등이 종합적으로 수록됐다. 


산학협력단 인력규모는 지난 2012년에 비해 25.9% 증가했고 2년초과 근속직원은 2058명에서 3309명으로 60.8% 증가해 연구의 지속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내 채용된 전임 교원 중 1년 이상 산업체 경력을 가진 전임교원은 지난해 기준 1만4437명으로 2012년 1만2617명보다 14.4% 증가했고 10년이상 경력을 가진 전임교원은 6592명으로 41.7% 증가했다.

대학의 특허 출원ㆍ등록 건수 역시 급증했다. 해외 특허 출원은 2012년 대비 33%, 국내 특허출원은 2012년 44.8% 증가했다.

특히 대학이 기업으로 기술 이전한 건수는 2012년 2032건에서 2016년 4767건으로 134.6% 증가했다. 교육부는 “대학이 창출한 연구성과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해 실제 기술사업화가 활발히 이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이전 실적 중 2016년 중소기업 기술이전 건수는 1709건이었던 2012년 대비 163.3% 대폭 증가한 4500건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과학기술분야 전임교원 1인당 기술이전 실적도 2012년 0.045건에서 2016년 0.098건으로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체 적응력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실습에 나선 학생은 2012년 11만951명에서 2016년 16만324명으로 44.5% 증가했다. 학생들 스스로의 기획과 종합적인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교과목인 캡스톤디자인 이수학생은 2012년 8만6107명에서 2016년 20만563으로 132.9% 증가했다.

학생들의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창업휴학제를 시행하는 대학은 2013년 68개교에서 2016년 217개교로 219.1% 증가했다.

교육부는 “대학재정지원사업에서 산학협력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실적들을 평가지표에 반영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산학협력이 대학의 주류활동으로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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