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상청 25일(현지시간)은 최대 풍속 시속 약 130㎞인 이 중형 태풍 ‘덴빈’의 영향권에 들어있는 바리아-붕따우 성, 벤쩨 성, 까마우 성 등의 주민 50만~65만 여명에게 안전지대로 대피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의 선박들에 대해서도 운항중단과 대비령이 내려졌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모든 불필요한 회의를 취소하고 대풍 대처에 집중하라”고 관련 부처·기관에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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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제27호 태풍 ‘덴빈(Tembin:위)’이 베트남 남단에 상륙해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쏟아 부었다. [사진=연합뉴스] |
베트남 중부지역에는 지난달 초 제23호 태풍 ‘담레이’가 강타해 10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일간 필리핀스타와 dpa 통신에 따르면 앞서 필리핀을 강타한 제27호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홍수에 휩쓸려 실종된 20대 여성이 나흘간 바다에 표류하다가 크리스마스인 25일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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