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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이니 종현 자살] 샤이니 종현, 부검 안 하기로…“자살로 결론”
 -警 “수사 결과 자살 확실해”…사건 종결
-누나에게 “고생했다 말해달라” 우울증 호소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레지던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김종현(27) 씨에 대해 경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고 자살로 사건을 종결시키기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숨진 김 씨에 대해 “유족이 부검을 원치 않고, 수사 결과 자살로 확실하게 보인다”며 “부검을 하지 않고 유족 수사가 끝나는 대로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40분께 누나에게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 말해달라”는 내용의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김 씨의 누나가 경찰에 김 씨를 찾아달라며 신고를 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6시10분께 김 씨가 투숙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레지던스에서 쓰러져 있던 김 씨를 발견했다. 해당 레지던스는 김 씨가 이날 직접 2박을 예약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발견 당시 심장이 멈춘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32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 씨가 피운 것으로 보이는 갈탄과 함께 평소 우울증으로 고통을 호소해왔다는 유족의 진술을 바탕으로 김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지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사망 이틀 전인 지난 16일에도 누나에게 우울증으로 힘들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자살로 결론짓고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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