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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옆으로 누워서 자면 녹내장 위험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녹내장은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의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시야 결손이 생기게 되고 방치하면 실명(시력을 잃어 앞을 못보게 됨)에 이르게 됩니다.

안압이 높아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안압이 정상수준이어도 안압의 변동 폭이 크거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액 순환이 잘 안되는 경우 또는 유전자 이상 등의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기본적으로 완치가 힘들어 평소 예방과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안구 내 압력 상승이 원인이므로 안압이 상승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 옆으로 누울 때 베개 높이가 과도하게 낮으면 안압이 추가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자세에서는 두경부(머리와 목부분)의 정맥을 압박하고 안구와 눈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아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의 혈액순환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옆으로 누울 때 베개나 모포 등을 이용해 머리의 높이를 조정하는 것이 야간의 안압 상승을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 자면 어깨 높이 때문에 고개가 땅 쪽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 자세는 목혈관이 압박을 받게 될 수 있고 이는 안압 상승으로 이어져 녹내장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도움말: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유정권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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