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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 줄어든 정시, 눈치작전보다 타겟팅하라”
입시전문가 조언

과거 대학 입시 전형이 단순하고 학교마다 입시 요강이 비슷한 시기에는 정시모집에 이른바 ‘눈치작전’의 일환으로 상향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시에서도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 서로 달라진데다 모집 단위도 바뀐 경우가 많아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이나 전공에 초점을 맞춘 ‘타겟팅’ 전략이 요하다는 게 전문가 들의 조언이다.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정시 모집 인원이 1만1000여명 가량 감소했다.

군의 경우 인문계열에서 2359명, 자연계열에서 2476명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체 모집인원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흔히 선발비중에 관심을 두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나군을 주력 지원 대상으로 잡고 가군과 다군에서 상향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에 대해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선택과목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성적이 천차만별이고 영어 절대평가 시행 등 변경된 대입제도로 기존의 선발 인원 중심의 단순 지원 전략은 통하기 어렵다”면서 “본인이 지원하려는 목표 대학을 명확히 하고 해당 대학의 모집단위, 모집인원은 물론 경쟁 대학이 어떤 군에서 몇명이나 선발하는가 등 구체적 정보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올해부터 전공 구분없이 통합선발하는 등 모집 단위가 바뀌거나 영역별 반영비율이 바뀐 학교도 있어 수험생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화여대의 경우 올해 정시전형부터 신입생들의 전공 탐색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수능 전형에서 전공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한다.

이에 따라 모집 단위 구분 없이 수능 전형에서 인문계열 211명, 자연계열 178명을 선발한 뒤 1학년 말에 각 학과 중에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올해부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변경되면서 주요대학이 영어영역의 반영비율을 낮춘 대신 국어나 수학영역 반영비율을 높인 점도 주의해야 한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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