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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판 에어비앤비, ‘안면인식’ 기술로 투숙객 식별한다
-투숙객 신원확인 문제 해결 가능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중국판 에어비앤비 샤오주(小猪ㆍXiaozhu)가 안면인식 기술로 숙박공유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켈빈 첸 샤오주 최고경영자(CEO)는 5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연말께 안면인식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록’(smart lock)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오주는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자회사 앤트 파이낸셜과 협력해 안면인식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숙박공유 시장이지만, 투숙객의 신원 확인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예약자와 투숙자가 다를 경우 이를 사전에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안면인식 기술이 도입되면 투숙객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첸 CEO는 “중국은 공유경제에 문화적, 관습적, 법적 장벽이 낮아 미국보다 더 크고 더 빠르게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술을 결합해 공유경제 인프라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주는 향후 앤트 파이낸셜의 고객 신용분석 시스템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보유숙소 마케팅은 알리바바 그룹의 여행서비스 업체인 플리기(飛猪ㆍFliggy)와 협력해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途家)에 이어 중국 숙박공유 시장 2위인 샤오주는 시장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에 이른다. 중국 내 20만 개 숙소를 확보하고 해외 80여 개 도시에 진출했다. 경쟁업체인 에어비앤비는 중국 내에서 12만 개의 숙소를 확보하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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