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 좌우하는 경기방식 논란될듯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팀이 4개 투어 대항전 ‘더 퀸즈’ 대회 결승에 압도적 기량으로 진출했지만, 정작 두 명이 짝을 이뤄 번갈아 치는 포섬 4경기로 치른 결승전에서는 일본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은 일본 아이치 현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ㆍ6400야드)에서 열린 ‘더 퀸즈’ 대회 결승 포섬 경기에서 첫조인 배선우-이정은6조가 일본의 에이스 스즈키아이-우에다 모모코 조에게 2홀을 남기고 3홀 차이로 패배했다.
두번째 조인 김해림-김지현2조도 일본의 나리타 미쓰즈-히가 마미코 조에 1홀 남기고 2홀차로 패했다.
일본팀 승리의 하이파이브 |
한국팀 졌어도 미소 잃지 않기 |
이어 네번째조인 오지현-김지현 조가 가와기시 후미카-니시야마 유카리 조에 2홀 남기로 2홀차로 뒤지는 도미에 몰렸다. 이로써 일본은 최소한 5점을 확보, 우승을 확정지었다. 오지현-김지현 조는 한홀차로 졌다.
일본 우승 확정후 고진영-김자영조는 호리고토네-류 리츠코 조와 비겨 승점 1점을 얻었다.
최종 스코어는 7대1
김하늘 등 9명으로 구성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팀은 12월2일 2라운드 매치플레이 9경기에서 8승 1패의 압도적 기량차로 일본은 24대12로 앞섰다.
하지만 결승은 1,2라운드 성적을 모두 무시한채 포섬으로만 승부를 가리도록 돼 있다. 한국이 싱글매치에서 너무도 우세하므로 경기방식을 바꾼 것이다.
이 대회는 실력 겨루기 보다는 행운이 좌우하는 친선경기 성격이 강할 수 밖에 없다.
우승상금은 4500만엔(4억3400만원)은 일본팀에게 돌아간다.
3-4위전에서는 호주가 유럽투어 대표를 5대3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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