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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사회초년생에 ‘작업대출’…60% 수수료 챙긴 조직폭력배
○…대출사기단을 결성하고, 금융기관을 상대로 일명 ‘작업대출’을 벌인 조직폭력배가 검거됐다.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은행권 대출이 불가능한 사회초년생 등을 상대로 위조된 서류로 대출을 받게 하고, 중계수수료 명목으로 거액의 뒷돈을 챙긴 ‘작업대출’ 일당 8명 중 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조직폭력배 A씨를 포함한 대출사기단 8명 중 총책, 인출책 등 6명은 구속 송치했고, 나머지 모집책 2명 및 대출자 15명은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 등은 사회초년생들의 경우 정상적인 은행권 대출이 어렵다는 사실을 악용해 재직증명서 등 서류를 위조해 대출을 알선하고 대출액의 60%를 수수료를 챙기는 일명 ‘작업대출’이라는 사기 수법으로 총 20회에 걸쳐 2억6000만 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직폭력배인 작업대출 총책을 중심으로 인출책, 위조책, 모집책 등 각 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19세 남녀 대출가능’이라는 광고를 보고 연락한 사회초년생들을 상대로 불법 대출을 알선했다. 이중 일부는 대출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이경길 기자/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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