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난 오늘 8일 수요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는 가운데,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를 주의해야 하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이 낀 오늘은 오전에 전남 해안에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일부 남부지방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서해5도에는 황사가 불겠다.
그제 6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쪽으로 불어오면서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고 있다. 8일 주요지점의 미세먼지 농도 현황은 4시를 기준으로 백령도 128㎍/㎥, 연평도 95㎍/㎥로 나타났다.
황사는 오늘 오후까지 서쪽 지역 중심으로 관측되겠다. 그밖의 지역에서 평소보다 평균 미세먼지 농도현황(PM10)이 높게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 전국 최저기온은 1.2~10.2도, 최고기온은 12.9~18.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서해안과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서울과 수도권의 최저기온은 2.1~6.4도, 최고기온은 13.7~15.1도다.
내일 9일은 찬 공기가 남하한 상태에서 복사냉각에 의해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국적으로 흐렸던 날씨는 내일 9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아지겠다.
모레 10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밤 사이에 가끔 비가 오겠다.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2.5ｍ, 남해 앞바다 0.5∼1.5ｍ, 동해 앞바다 0.5∼2.5ｍ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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