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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스마트폰 가짜부품 사용 수리업자 9명 형사입건
-764개 가짜부품 압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관내 스마트폰 수리업체의 가짜부품 사용ㆍ판매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상표법 위반으로 9명을 형사입건하고 764개 가짜부품을 압수했다고 6일 밝혔다.

구 특별사법경찰단은 최근 몇몇 스마트폰 사설 수리점이 기기 수리 과정에 가짜부품을 쓴다는 제보를 받고 단속에 돌입했다. 특히 소비자가 이런 불법 수리점에 주민들이 스마트폰을 맡길 시 추후 공식업체에서 서비스를 못 받고, 기기 수명단축ㆍ배터리 폭발 등 2차 피해도 당할 수 있어 즉각 대처가 필요했다.


단속은 사설 수리점이 몰린 테헤란로 일대 오피스텔 밀집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이뤄졌다.

구 관계자는 “적발된 사설 수리점의 상당수는 중국에서 가짜부품을 수입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후 정품인양 둔갑시켜 스마트폰을 수리했다”며 “한 업체는 시내 수리점을 대규모로 운영하며 가짜부품을 직접 만들고 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붙잡은 영업주 9명을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는 상표법 위반으로 입건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가짜부품 사용은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불법 상행위”라며 “단속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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