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구, 정책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선정
-행정안전부 주관…국무총리상 받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ㆍ사진)가 행정안전부 주관 ‘정책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탄다. 구 관계자는 “올해 주민제안 접수량과 채택률이 높이고자 힘쓴 결과”라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가 올해 받은 주민제안 정책 아이디어는 모두 290건으로, 전년(96건)보다 3배 넘는 양을 접수했다.

구는 이 같이 더 많은 아이디어를 받기 위해 올해부터 각종 구정 현장을 직접 방문했고, ‘아이디어 프로포즈 레터’라는 제안엽서를 관내 행사장에 뿌리는 등 활동을 벌였다. 관광해설사와 통계조사원, 물가모니터요원 등 구정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 대상으로도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받기 위해 노력한 점도 심사위원단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20~30대 구청 직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무한상상 청춘클럽’을 운영했다. 이들은 매월 익선동 한옥골목 등 관광명소를 찾아다니면서 아이디어와 우수사례를 수집했고, 그 결과 모두 97건의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 외에 전년 들어온 정책제안 173건을 다시 살펴보고 채택되지 않은 제안들을 재조사하는 작업도 벌였다. 이에 따라 뒷사람을 위한 ‘배려거울’, 찜질방 내 심폐소생술 안내포스터 부착 등 아이디어가 빛을 봤다.

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직원 아이디어 제안 수는 전년 35건에서 올해 115건으로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10월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상식은 내달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그간 제안분야에 활기가 없어 올해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힘썼는데, 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디어를 값지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