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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샘 볼때마다 성폭행 가해남 떠올라요”...한샘제품 불매운동 확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사내 성폭행 사건 논란과 관련해 한샘 최양하 회장까지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등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네티즌들의 반발을 의식, 일부 홈쇼핑 채널이 한샘 상품 관련 방송을 연기한 가운데 다른 업체들까지도 판매중단 움직임까지 보이며 여론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

가구업체 한샘의 사내 성폭행 사건으로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샘 본사 주변이 적막한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이슈 청원에는 지난 4일 ‘한샘 교육담당자 성폭행 사건 올바른 조사와 처벌을 청원 합니다’라는 서명운동에 하루 만에 목표 인원인 1만 명이 넘게 동참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사건은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여직원이 입은 언어적, 신체적 2차 가해를 포함, 조직구조를 이용한 은폐 과정까지 샅샅이 밝혀 성폭력으로 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샘 공식 페이스북에는 “성폭행피해자에 대한 부당한 처리, 가해남직원 해고하지 않고 같이 근무하게 하는 기업이라고요? 그딴 기업이 만든 가구 집에 들이는 것도 끔찍합니다. 한샘 볼때마다 성폭행 2차 가해남들 이미지가 떠오르겠군요”“성범죄자가 버젓이 다니는 회사에 누가 밑고 가구를 구입하나요? 지금까지 한샘의 충실한 고객이었지만 불매합니다”라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 사건은 한샘의 신입 여직원 A 씨(25)가 지난해 말부터 5개월간 3차례 성폭력 피해를 당했는데 사측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온라인에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촉발됐다. A 씨는 5일 경찰에 성폭력 가해자 재조사를 요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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