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말, 서울 도심서 트럼프 방한 찬-반 집회 ‘맞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토요일인 4일 서울 도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진보ㆍ반미 성향 시민단체 집회가 열린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보수ㆍ친미 성향의 태극기 집회도 열린다.

한국진보연대ㆍ민주노총 등 220여 개 시민단체 모임인 ‘노(NO) 트럼프 공동행동’은 4일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빌딩 옆에서 ‘NO 트럼프ㆍNO WAR 범국민대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집회 참가자는 1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NO 트럼프 공동행동’ 준비위 참가자들이 26일 오전 ‘NO 트럼프, NO WAR’ 공동행동 계획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공동행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전쟁 위기를 유발하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비판한다. 또 7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은 미국이 무기 구매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대북 제재와 군사적 압박으로는 북한의 변화를 유도할 수 없다”며 “한국과 미국이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등 선제 조치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공동행동은 4일 오후 4시께 트럼프 대통령과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는 집회를 연다. 오후 5시께부터는 세종대로 사거리를 거쳐 주한미국대사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나흘 앞둔 3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태극기행동본부 등 단체 회원들이 트럼프 방한 환영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태극기행동본부는 이 날 오후 1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환영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애국당은 오후 2시 대학로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념 한미 동맹 강화 및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투쟁 지지 태극기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집회 이후 오는 3시부터 대학로를 출발해 종로, 안국역, 국립현대미술관까지 거리행진을 벌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찬성, 반대하는 양측의 집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에 머무는 7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은 7일 청와대 인근에 신고된 일부 집회에 대해 금지ㆍ제한 통고를 했다. 특히 이날 청와대 근처로의 행진은 모두 금지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