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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본 김태호 사장은…“말단직원 의견도 ‘스폰지 수렴’…소통·통합의 리더”
“이젠 직원들도 사물인터넷(IoT), 제4차 산업혁명 등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말을 일상용어로 씁니다.” (서울교통공사 5급 과장)

“정체되지 않기 위해 매번 고심하는 게 보입니다. 노면전차(Tramㆍ트램), 지하철 24시간 운행 등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7급 주무관)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은 김태호 공사 사장을 짧게 소개해달라는 말에 하나 같이 ‘혁신가’라는 표현을 썼다. 초기에는 운영에 도움이 될 기술이면 분야 상관없이 적극 받아들이는 점에 직원들도 놀랐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 결과물도 많다. 공사 5급 과장은 “스마트 통합상황실, 실시간 영상중계, 빅데이터를 통한 유지보수기술 등 상상으로만 떠올린 일이 하나하나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직원들도 갸우뚱한 이 시스템들 모두 이제는 공사 운영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 사장의 리더십은 ‘통합’으로도 요약됐다. 또 다른 공사 5급 과장은 “간부 의견뿐만 아닌 6급 이하 직원들의 의견도 수렴할 수 있는 ‘청년이사제’ 등 회의체 운영을 적극 지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격의없는 소통을 위해 수시로 간담회를 여는 모습도 직원 사기진작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공사 7급 주무관은 “직원들을 모아 먼저 우리들이 통합돼야 교통기관으로 제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며 “메트로, 도시철도라는 말보다도 1~4호선, 5~8호선이란 말을 쓰도록 강조하는 모습도 좋은 태도라고 본다”고 말했다.

물론 직원 중 일부는 김 사장이 공사 수장의 위치에서 계속 힘을 써줬으면 하는 부분을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공사 7급 주무관은 “향후 공사가 추구하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ㆍ서울시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과 적극 협력하며 공사를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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