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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테러범은 우버 운전기사…6개월간 1400회 운행”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트럭 테러를 벌인 용의자 사이풀로 사이포브(29)가 우버 소속 운전기사로 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우버는 성명을 내고 사이포브가 우버 기사가 되기 위한 신원 조회를 거친 뒤 6개월 이상 활동해왔다고 밝혔다.

사이포브의 근무 이력을 검토한 결과, 이 기간 1400회 이상 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현재 그는 우버 서비스 접근이 금지된 상태다.

우버 대변인은 “분별없는 폭력에 경악스럽다”며 “우리의 마음 역시 희생자 및 유가족과 함께 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연방수사국(FBI)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사이포브는 2010년 미국에 입국했다. 초반 오하이오주에 살던 그는 플로리다주로 거처를 옮겨 트럭 운전기사로 일했다.

이후 뉴저지주 패터슨시로 옮겨왔는데, 이 때부터 우버 운전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이포브는 이날 오후 3시께 맨해튼 남부 로어맨해튼에서 허드슨강 인근 자전거도로를 향해 트럭을 몰았다. 트럭이 사이클 행렬을 덮치면서 최소 8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이포브는 범행 직후 경찰의 총을 맞고 체포됐다. 

뉴욕경찰은 사이포브가 ‘알라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점과 트럭 안에서 ‘IS(이슬람국가)의 이름으로’ 범행했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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