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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 인공지능 애완로봇 내놓는다…12년만 재출시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본 전자기기 업체 소니가 가정용 애완견 로봇 ‘아이보(AIBO)’를 출시한다.

소니는 1일 일본 도쿄에서 발표회를 열고 신형 아이보를 내년 1월 1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2006년 아이보 기존 모델 생산이 중단된 지 12년 만이다. 

히라이 카즈오 사장은 “감동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션이 소니의 존재 의의”라고 아이보 재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닛케이 캡처화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아이보는 음성명령을 인식해 사용자 목소리에 반응한다. 사용자 명령을 일방적으로 수행하는 게 아니라, 먼저 능동적으로 교감을 시도하기도 한다. 이 같은 능력은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ㆍ축적해 학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고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19만8000엔(약 194만 원, 부가세 별도)이다.

소니는 구체적인 목표 판매량은 밝히지 않았다.

1999년 처음 발매된 아이보는 누적 15만 대 이상 판매됐다. 회사가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비핵심 사업의 하나로 분류돼 2006년 생산이 중단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네트워크 환경 및 AI 수준이 크게 향상되면서 소니 측이 새 제품 생산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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