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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만의 ‘EG’라이텍 파산
박근혜(65)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59) 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주) EG의 자회사가 파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22부(부장 안병욱)는 (주)EG의 자회사인 EG라이텍에 파산을 선고하고 파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재판부는 지난달 13일 EG라이텍의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회사의 부채가 자산규모를 뛰어넘고 지속적인 영업손실이 예상돼 재기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선고와 동시에 파산절차를 도맡을 파산관재인을 선임했다. 파산관재인은 회사 자산을 매각해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내달 23일 서울법원종합청사 3별관에서 제1차 채권자 집회가 예정돼있다.

EG라이텍의 전신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생산업체인 (주) 두성에이텍이다. EG계열사는 지난 2014년 10월말 공동출자해 (주)두성에이텍을 인수ㆍ합병했다.

EG측은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해 LED조명 사업으로 발을 넓히려 했지만, 막상 EG라이텍의 실적은 부진했다. 지난 2014년부터 적자를 기록하던 EG라이텍은 지난해에는 당기순손실이 18억여 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기준 부채는 34억 4300여만 원으로 자산 총액(26억 1200여만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고도예 기자/yea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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