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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ㆍ의료산업 거점’ 서울바이오허브 30일 개관
-서울시, 바이오ㆍ의료산업 육성계획 발표
-허브 일대 스타트업 입주공간 500곳 마련
-공용연구장비ㆍ바이오펀드 등 조성 예정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바이오ㆍ의료산업 창업지원정책 컨트롤타워로 ‘서울바이오허브’<사진>를 개관한다. 시는 이 시설이 있는 동대문구 홍릉 일대를 서울 미래먹거리산업인 바이오ㆍ의료산업 거점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 바이오ㆍ의료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서울바이오허브 개관 이후에도 홍릉 일대 바이오ㆍ의료 스타트업 입주공간 확보에 집중하고, 주변 스타트업 종사자면 누구나 쓸 수 있는 공용연구장비도 대량 들일 예정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전체 4개동으로, 이 날에는 본관인 산업지원동(3729㎡)만 개방된다.

이 공간은 지하1층 콘퍼런스홀, 1층 통합상담존과 창업카페, 2층 세미나실로 꾸며진다. 아울러 3~4층은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 협력사를 위한 보육공간으로 3층은 협력사무실, 4층은 최근 진행한 공모에서 뽑힌 10개 팀이 들어오는 기업입주공간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콘퍼런스홀과 세미나실 등에서도 주제별 토크쇼, 바이오텍 콘서트,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은 3개동 중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은 다음 해 하반기 안에, 글로벌협력동은 오는 2023년 안에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현미경과 세포배양기 등 99종 공용연구장비는 2021년 안에 확보한 후 홍릉 일대에 배치할 계획이다. 바이오ㆍ의료 스타트업 입주공간 500곳도 2023년까지 확보한다.

스타트업을 위한 400억원 규모 ‘서울바이오펀드’도 조성할 방침이다. 오송ㆍ대구ㆍ원주 등 지역 바이오클러스터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창업자를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추후 서울바이오허브 등 홍릉 중심으로 서울 바이오의료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도울 행사도 줄지어 유치할 예정이다.

이 날 서울바이오허브 개관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개관식에 맞춰 ‘바이오 스타트업 챌린지 결선’이 진행되며, 이에 따라 모두 10개팀이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회를 추가로 얻게 된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자, 핵신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발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역 클러스터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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