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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19개 기관 합동훈련으로 재난대응체제 확립
- 10월30일~11월3일, 강남구청역과 보건소에서 지진 대비 훈련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ㆍ사진)는 30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5일간 강남구청역과 강남구 보건소에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여러 기관의 합동훈련으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다.

이번 훈련에는 관내 강남소방서, 강남ㆍ수서경찰서, 제2089부대, 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 등 19개 유관기관과 자율방재단, 언북초등학교 등 민간단체,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훈련의 재난유형은 지진이고, 주요 훈련은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30일 직원대상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관내 초등학교 대상 화재대피훈련, 11월 1일 지진에 따른 복합재난에 대비한 현장훈련, 11월 2일 재난안전대책본부 기관별 실무반 토론훈련 등이 이어진다.

특히 11월 1일 실시되는 현장훈련의 시나리오는 분당선 왕십리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강남구청역에 들어오는 동시에 지진이 발생해 열차가 탈선되며 부상자가 발생하고, 주변 지하 연계 복합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 시나리오에 따라 각 기관들과 참여 주민들은 긴급한 재난상황을 간접 경험하고 대피훈련을 실시해 실제 재난 발생 시 각자의 역할과 임무를 점검해 본다.

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긴급구조통제단 현장지휘소,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군부대 상황실,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다수의 사상자를 구조 및조치하고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주민이 재난에 대해 쉽게 알고 대비할 수 있도록 화재, 지진, 북한의 핵공격 등 사회재난 8개 유형을 선정해 강남구청뉴스 등을 통해 홍보하고 유형별 대처 방법 관련 영상물을 제작해 주민과 밀접한 아파트엘리베이터 등에 지속적으로 방영할 것이다.

더불어 성공적인 대피훈련을 위해 사전에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실시하고 주민참여를 독려할 것이다. 또 비상시 지상으로 대피할 수 있는 강남구청역 분당선 승강장 내 특별 피난계단 등 당일 시민이 대피해야 하는 장소와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실제 상황 같은 훈련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은 개선하는 등 빈틈없는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고, 대규모 재난 발생 시에도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해 안전한 강남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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