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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하메네이, 이라크 총리에 “미국에 속지 말라”
[헤럴드경제]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사진> 이란 최고지도자가 26일(현지 시각) 테헤란에서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와 만나 미국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실에 따르면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라크는 미국의 속임수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그들을 절대 믿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 정부와 국민은 미국이 만들어 낸 다에시(IS의 아랍어식 약자)를 격퇴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라크가 다에시를 물리치자 미국은 이라크를 지지하는 척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라크를 해칠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린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라크 정부가 IS 격퇴전에 협력하는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를 지지하는 점을 부각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를 직접 지원한다.

알아바디 총리는 이란을 방문하기 전 22일 이란의 패권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정상방문해 살만 사우디 국왕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만나 협력을 다짐했다.

틸러슨 장관은 23일 밤 바그다드를 찾아 이틀 연속 알아바디 총리를 만나 이란과 우호관계를 압박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의 철수를 요구했지만 알아바디 총리는 이를 거절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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