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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3억원 vs 13만원, 음악저작권 상위 1%, 저작료 78% 독식
저작권협회 회원 97%의 연평균 분배금은 13만원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 2016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음악저작권 사용료 분배금의 78%를 전체 회원의 1%에 해당하는 1461명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갑)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6년 음악신탁관리 4단체 저작권사용료 분배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상위 1%(1461명)의 회원이 전체 사용료 중 78%(약1123억원)를 분배받았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의 경우 상위20%(1397명)의 회원이 무려 90%(약185억원)의 저작료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13만4127명 중 97%에 해당하는 13만 1060명의 연평균 분배금은 13만원 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회원 6944명중 20%인 5547명의 연평균 분배금은 약 37만원으로 음악인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현재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등록된 음악인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회원 수 총합 14만여 명 가운데 7949명에 불과하다.

노웅래 의원은 “소득에 따라 저작료를 분배하는 것은 음악이 지닌 흥행 산업의 속성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더라도, 음악신탁관리단체와 정부는 음악인의 소득양극화 해결을 위한 복지 차원의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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