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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항공우주, 거래 재개 첫날 15%대 급등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국항공우주(KAI)가 7거래일 만에 매매거래에 재개되는 19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15.30% 오른 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항공우주는 매매거래정지 7거래일 만에 주식 거래를 재개했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항공우주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관련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제외됐다고 전일 공시했다.

거래소 측은 “회계처리기준 위반과 관련하여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검토한 결과, 심의대상에 해당되지 않음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AI는 전날 분식회계 등 경영비리로 전·현직 경영진이 무더기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제도 개선계획을 마련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한국항공우주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9% 상향 조정한 6만3000원으로 제시한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새롭게 내정된 대표이사의 이력과 여러 배경을 감안할 때 향후 KAI의 경영 지향점이 투명성과 청렴성으로 점철될 전망”이라며 “정부의 항공우주산업 육성 의지, 대규모 수출 모멘텀, 장기성장성 등을 감안할 경우 KAI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보수적인 입장을 제시한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주식 거래 재개는 대주주와 정부의 한국항공우주 정상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다만 보다 정밀한 이익 전망 조정을 위해서는 아직 금융감독원의 감리 결과를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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