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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주년 맞은 선화랑 “전통 기반 위 새로운 창 열겠다”
-기념전 ‘40년, 새로운 창을 열다’
-1ㆍ2부로 나눠 주요 원로ㆍ중견작가 소개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인사동 터줏대감 ‘선화랑’이 개관 40주년을 기념하며 ‘40년, 새로운 창을 열다’전을 개최한다.

전시에는 선화랑 개관 초기부터 동고동락한 주요원로작가를 비롯 최근 합류한 작가들까지 40여명이 참여한다. 선화랑은 “전통의 기반 위에 새로운 창을 제대로 열어보겠다”며 “선화랑의 40년 역사를 바탕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과 발전을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구림 Yin and Yang16-S.57 100.0x81.0cm Mixed media on cello 2016.[사진제공=선화랑]
이이남, 나비(Butterfly) 6min 35sec, LED TV 20inch 2016. [사진제공=선화랑]
황주리, 식물학 122x155cm Acrylic on canvas 2013.[사진제공=선화랑]

전시는 1, 2부로 나뉘어 열린다. 1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원로작가와 역대 ‘선 미술상’ 수상 작가 특별전으로 김구림, 하종현 등 주요 원로ㆍ작고 작가와 김병종, 오용길, 이이남, 황주리 등을 소개한다. 이달 31일까지 이어진다.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2부에서는 문형태, 안광식, 정영주 등 현재 선화랑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견 작가들과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는 11월 14일까지다. 

이숙자, 푸른보리벌-냉이꽃다지I 91x116.7cm 순지에5배접,암채 2008.[사진제공=선화랑]
정영주, Dusk 15924 97x145cm Paper on canvas, Aclylic 2015. [사진제공=선화랑]
문형태, 코끼리 130.3x162.2cm Oil on canvas 2017.[사진제공=선화랑]

1977년 문을 연 선화랑은 개관 2년만인 1979년에 미술문화 계간지 ‘선 미술’을 창간(1979년) 53명의 작가를 조명하는 한편, 1984년엔 당시 사설 갤러리로는 이례적으로 ‘선 미술상’을 제정해 실험적인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후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앙투안 부르델 (Emile Antoine Bourdelle), 마리노 마리니 (Marino Marini), 사진그룹 매그넘(Magnum) 등 세계적인 작가들을 비롯, 국내외 작가들의 한국화, 서양화, 조각, 금속공예, 미디어아트, 섬유예술 등 450회 이상의 전시를 이어왔다.

창업자인 김창실 회장은 미술 애호가로도 유명하다. 1965년 약국을 경영하며 모은 돈으로 도상봉 작가의 ‘라일락’을 첫 컬렉션했고, 이것이 선화랑의 시초로 회자된다. 김 회장이 2011년 세상을 떠난 뒤에는 큰며느리인 원혜경 대표가 화랑을 경영 중이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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