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3, 골프 GTI, 시빅 타입R과 경쟁해 1위
- 연말 프로레이싱팀에 본격 판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자동차의 판매용 서킷 경주차 ‘i30 N TCR’이 첫 국제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 고성능 모델 i30 N 기반의 경주차 ‘i30 N TCR’은 지난 6~8일 중국 저장성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첫 출전해 아우디 RS3 LMS, 폴크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타입R 등 글로벌 모델들과의 경쟁 끝에 첫 결승 무대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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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30 N TCR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 선수가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국경기 결승1에서 우승한 후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제공=현대차] |
이번 대회에는 총 21대가 출전했고 i30 N TCR은 2대가 참여했는데 이 중 한대가 첫 결승에서 우승했다. 두 번째 결승에서도 4위를 기록해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i30 N TCR은 2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한 바 있는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는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TCR(Touring Car Race)’ 대회를 위한 경주차다.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연간 총 10회 개최되고 이중 중국 경기는 9번째 경기다.
2.0터보 직분사 엔진을 경주용으로 튜닝해 최고출력이 330마력에 달하며, 6단 시퀀셜 기어(일렬로 기어 변속)를 채택했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다양한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올해 말부터 전 세계 프로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