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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안평을 국내 최고 자동차애프터마켓으로”
- 27일 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 종사자 대청소 캠페인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 자동차애프터마켓 산업의 집적지 장안평 일대가 27일 한결 깨끗한 얼굴로 추석 연휴를 맞는다.

서울시는 이 날 오전 장안평 일대에서 중고차 매매ㆍ부품ㆍ정비ㆍ재제조 등 종사자들이 주축이 돼 대청소 캠페인 ‘장안평을 깨끗이’를 펼쳤다고 밝혔다. 일대 최소 300여 산업계 종사자가 거리로 나와 지하철5호선 장안평역 부근 매매단지(자동차시장 1길)서부터 중고부품거리(한천로2길)를 지나 부품단지(한천로)까지 50만㎡에 이르는 면적을 청소했다.

27일 ‘장안평을 깨끗이’ 캠페인에 참여한 장안평 일대 자동차 산업계 종사자들이 다 함께 ‘청소댄스’를 추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정희조 기자/checho@heraldcrop.com]

본격적으로 청소하기에 앞서 80여명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빗질하는 시늉을 하는 등 ‘청소댄스’ 플래시몹 이벤트도 벌였다. 대형 자동차 애드벌룬을 공중에 띄우는 등 대청소는 신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성동구, 동대문구 등 관할 자치구도 청소도구를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시는 이 날 청소캠페인을 드론으로 촬영해 추후 장안평 재생과정의 기록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의 자동차애프터마켓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에 생업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장안평 일대 대청소 캠페인을 9월 27일(수) 실시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종사자들이 함께 플레쉬몹 댄스를 추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rop.com

1979년 미나리밭에 덩그러니 세워진 중고차매매시장에서 출발한 장안평 지역 산업은 약 40년만에 도시재생을 거쳐 국내 최고 자동차애프터마켓으로 발돋움 중이다. 다음달 21일 시의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인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가 개관하며, 이에 맞춰 대대적인 지역 축제도 펼친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쇠퇴, 낙후라는 부정적 시선으로 움츠러든 장안평에 쌓인 더께를 씻어내고 40년간 자신의 업을 지킨 자부심을 다시한번 반짝여 보려는 행사”라며 “그간 교류가 없던 지역 종사자들에게, 전체 서울시민들에게도 ‘장안평하면 자동차’ 임을 인식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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