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설치희망 범시민 서명부, (재)국악방송에 제출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시가 울산국악방송(FM), 국악TV 설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시는 전통음악의 대중화와 지역내 기반 마련을 위해 27일 재단법인 국악방송에 120만 시민의 이름으로 전통문화 채널인 국악방송이 설치되기를 희망하는 범시민 서명운동 결과 1차분 서명부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 9월 20일까지 총 4만3287명이 참여했으며 향후 설치 확정시까지 계속 이어진다. 서명운동에는 울산이 대한민국 대표적인 산업도시로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으나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간절한 희망을 담고 있다.

울산국악방송(FM), 국악TV 설치는 과기부 울산전파관리소에서 기술검토 등을 거쳐 허가된다. 사업비는 총 8억 원(전액 국비)으로 중계시설, 간이스튜디오 등이 설치된다.

울산시는 지난 8월 14일 ‘울산국악방송(FM), 국악TV 설치 건의서’를 국악방송에 제출하고, 9월 8일에는 문화예술, 시의원, 방송ㆍ언론 등 25명으로 구성된 설치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시민 서명운동 등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국악방송(FM), 국악TV가 설치되면 울산지역의 국악인구 저변확대,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과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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