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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처 신호 못 보고”…인도로 돌진한 택시에 행인 사망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정지 신호를 놓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하며 지나가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9시5분께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택시가 인도를 침범해 지나가는 행인 2명을 들이받아 한 명이 사망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고모(68) 씨는 한강대교에서 현충원 방면으로 가는 편도 4차선 도로에서 방향을 잃고 인도로 돌진, 행인 2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행인 이모(41ㆍ여)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고 씨와 다른 행인인 김모(20) 씨와 택시 안에 타고 있던 승객 김모(25) 씨도 부상을 입었지만, 모두 경상으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2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택시가 정지 신호를 확인하지 못하고 그대로 주행하다 앞서 정지한 차량을 갑작스레 피하느라 인도를 침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고 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보도침범) 혐의가 적용돼 불구속 입건 조치됐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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