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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사 풀린 경찰' 성추행에 음주운전까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찰 간부가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초임 순경들이 음주운전과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 등 경찰 내부 기강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송파경찰서의 A 경감은 지난 3월 직원들과 회식을 하다가 노래방에서 한 여성 행정직원에게 블루스를 추자고 강요했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A 경감에 대한 감찰에 착수, 그가 부하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을 내뱉고 아들의 식사를 챙기게 하는 등 ‘갑질’을 한 사실도 밝혀냈다. 


서울경찰청은 A 경감을 다른 경찰서로 대기발령하고 징계 수위를 검토 중이다.

지난 23일에는 강남경찰서 소속 B(32) 순경이 자신이 사는 송파구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채 주차를 시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B 순경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207%에 달할 정도로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다. 경찰은 B 순경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C 순경이 영국 국적의 교환학생 D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C 순경은 이날 새벽 홍대 번화가에서 만난 D 씨와 함께 숙박업소에 투숙했는데, D 씨가 이튿날 경찰에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C 순경이 “합의 성관계를 했다”면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C 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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