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방송 IRIB는 지난 22일 미공개 장소에서 혁명수비대가 탄도미사일 ‘코람샤흐르’ 한 발을 발사하는 장면을 내보내며 이같이 보도했다.
같은 날, 이란-이라크전 발발 기념일을 맞아 테헤란 시내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열병식에서도 이 미사일이 공개됐다.
사거리 2000㎞의 ‘코람샤흐르’ 미사일은 크기가 작아 전술적으로 운용될 수 있고, 1t급 독립 목표 재돌입 다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이란 핵 합의 위반이라며 제재를 강화하고 있지만, 이란은 자주적 방위 목적이라는 이유로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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