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탈핵 울산시민운동본부, 오는 9일 전국규모 ‘탈핵콘서트’
경주지진 1년 앞두고,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에서 탈핵 집회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신고리 5·6호기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이하, 탈핵 울산시민운동본부)가 전 국민이 함께 하는 에너지민주주의 행렬에 동참을 요구하고 나섰다.

탈핵 울산시민운동본부는 4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전없는 안전한 울산을 위해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어 “울산과 부산, 경남은 이미 세계최대다수의 핵발전소가 있고 그 주변에는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다“며, ”세계 최악의 불안지역에 발전소 2개를 더 짓는 것은 후손들에게 주는 재앙”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설명=신고리 5·6호기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가 4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전없는 안전한 울산을 위해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탈핵 울산시민운동본부는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경주지진 1년을 앞두고 대규모 탈핵콘서트를 진행한다.

오후 5시에 시작하는 본 행사에 앞서 3시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앞에 집결해 번영사거리-롯데백화점 울산점까지 1.5㎞ 구간을 걸어서 퍼레이드를 가진다. 이어 16시에는 전국에서 출범한 탈핵단체와 암환자, 밀양할머니 등 핵발전으로 인한 피해지역 주민과 종교계, 탈핵을 지지하는 정당들의 대표발언이 진행된다. 3부에서는 가수 전인권, 안치환 등이 참여하는 탈핵콘서트 ‘태양과 바람의 나라’가 진행된다.

행사에 참가한 울산 남구 이미영 의원은 “국제원자력기구가 있는 호주도 위험성을 감안해 100% 다 지어진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했다”며, “이제 울산도 핵발전소 밀집도 전세계 1위라는 무거운 타이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hmd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