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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케인 앞둔 주민들에…트럼프 “행운을 빈다” 물의
[헤럴드경제=이슈섹션]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 걸프만을 따라 이동하는 거대한 허리케인이 곧 들이닥칠 텍사스 시민들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휴가를 보내는 중 기자들이 허리케인에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는 허리케인 상륙을 앞두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연안 지역의 시민들이 대피하고 피난처를 찾으라고 권고했다.

허리케인 하비는 최고 풍속이 210㎞에 이르러 미국 본토에 상륙하는 태풍 중 12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고 불리고 있다.

미국 대통령들은 허리케인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행정부의 재난 대처 능력을 시험받는다.

과거 오바마 대통령도 재선을 앞두고 모든 유세를 중단하고 미 동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를 수습했고,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 조지 부시 대통령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에 심각한 피해를 줬을 때 뒤늦게 재해 지역을 찾아가 신뢰를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하비의 예상 진로와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다음 주 초에는 텍사스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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