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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에세이]펄펄 끓는 폭염속에…가을은 이미 잉태돼 있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가을마중’

가을 문턱이다. 처서를 지나니 날씨가 변덕스럽다. 가는 여름과 오는 가을이 부딪쳐 하루에도 몇 번씩 소나기와 파란 하늘이 교차한다. 그렇게 여름은 물러가고 가을은 서서히 우리에게 다가 온다. 코스모스와 고추잠자리, 해바라기가 폭염을 뚫고 여물어가고 있다. 서울 근교에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마중나갔다.

 
광교호수공원 해바라기-수원 광교호수공원에 해바라기 밭이 조성되었다. 노란색 꽃이 파란 하늘과 대비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수원시가 볼거리를 위해 조성한 해바라기 밭은 지금 한창 꽃을 피우며 9월 중순까지 꽃구경을 할 수 있다.

구리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코스모스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다. 코스모스 축제까지는 한달 이상이 남았다. 구리한강변에 조성된 코스모스 군락지는 우리나라 최대의 축제 현장 중 하나이다. 그래도 일찍 개화한 꽃들이 미리 가을 소식을 전한다.

























북한산 비봉 능선에서 본 서울시-낮게 드리운 비구름이 북한산자락과 맞닿아 있다. 여름폭염을 밀어내는 선선한 기단이 미세먼지를 몰아내 멀리 지평선 끝자락까지 시야를 넓혀 서울시 전경이 시원해 보인다. 가을 초입 여름을 달궜던 열대기단과 북쪽의 냉냉한 고기압이 중부지방에서 힘겨루기를 하며 파란 하늘과 집중호우가 번갈아 나타나 변덕스런 날씨를 보인다.
청양 조롱박축제-조롱박축제는 이미 끝나 한참 여물고 있는 조롱박만 남겨져있다. 올 여름의 잦은 비로 잎들이 삭아 축제가 반감됐다고 한다. 그래도 위안되는 것은 가을축제때 서울과 전국 각지로 여기서 수확한 조롱박을 이용 조롱박터널을 재연한다고 전했다. 서울은 난지도 하늘공원에서 10월에 볼수있다.

글·사진=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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