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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원 여자오픈, 이보미-고진영-이정은 누가 강할까
24~27일 변화무쌍 정선 고원 진검승부
보미-지현, 진영-해림, 정은-민선 맞대결
가족퍼팅대회, 꿈나무 레슨 등 이벤트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스물한 번째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7(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6000만원)이 24~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ㆍ6516야드)에서 강수연,이보미, 김예진 등 한국과 일본투어의 강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열린다.

지난 주 일본(JLPGA)투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1승을 기록한 이보미가 국내 무대에 출전하는 것은 약 1년만이다.

[사진=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7 공시 포토콜 행사중 대회 현수막 앞에서 포즈 취하는 이정은6,김지현,김민선5,김예진,이나경.(왼쪽부터)]

이보미는 “지난 주 우승의 영향인지 현재 컨디션이 아주 좋다. 5월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해서 체력적인 문제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이번 대회 출전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강원도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라면서 “아마추어 시절, 고향인 강원도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미는 디펜딩챔피언 김예진, 시즌 3승의 대세 김지현과 한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에 JLPGA투어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강수연(41)이 13년만에 KLPGA투어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강수연은 “오랜만에 참가하는 국내대회라 감회가 새롭다. 올해 상반기에 골프를 더욱 즐기다 보니 좋은 성적이 따라왔는데 한국에서도 이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수연은 “지난 2005년에 하이원 컨트리클럽이 개장할 때 참여했던 좋은 기억이 있고, 코스도 개인적으로 잘 맞는다. 오랜만에 만난 후배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회엔 김예진이 자신의 생일이었던 최종일 경기에서 김해림을 2타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승을 차지했다.

김예진은 “디펜딩 챔피언이란 호칭이 처음이라 아무래도 부담이 된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지만, 우승했던 좋은 기억으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면서 시즌 하반기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예진은 “작년에 변덕스러웠던 날씨가 경기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준비했다”면서 “높낮이가 심하고 높은 곳에 위치한 코스여서 세밀한 거리계산도 필요한데, 좋아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즐겁게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했다.

[사진=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7 공시 포토콜 행사중 참가 선수들이 하이원리조트 펜트하우스에 MT 온 것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선5,김지현,이나경,김예진,이정은6.]

현재 KLPGA투어는 대상포인트에서 이정은6와 김해림이 56포인트 차 1,2위를 다투고 있고, 상금순위는 김지현과 이정은6의 1,2위 간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

무서운 2년차 이정은6는 톱텐 피니쉬율 1위(76.47%, 13회/17회 출전)를 달리고 있다. 이정은6은 올 시즌 1승씩을 챙긴 김지현2, 김민선5와 한조에서 초반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부활하는 고진영이 상승세를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고진영은 시즌 2승의 김해림과 한 조에서 경기한다.

신인상 포인트에선 1위 박민지(1153점)를 장은수(987점)가 맹추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루키가 우승할 경우 신인상 포인트 270점이 부여된다.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한 이수민3(22)를 포함한 프로 12명과 아마추어 3명의 선전도 주목된다.

주최사인 하이원리조트는 대회 일정 중 가족 단위 퍼팅대회, 칩샷대회, 골프 꿈나무 원포인트 레슨 등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갤러리 추첨을 통해 르노삼성자동차 SM3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 대회 우승자는 서희경, 유소연, 안신애, 장하나 등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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