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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퇴임 이순진 합참에 ‘캐나다 항공권’ 선물
-딸 캐나다 사는 이 합참의장 내외에 ‘깜짝 선물’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퇴임한 이순진 전 합동참모의장에게 전역 선물로 항공권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날 퇴임하는 이 합참의장에게 캐나다 왕복 항봉권을 선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이 같은 선물을 마련한 까닭은 이 합참의장 내외가 해외여행을 한번도 안 해봤기에, 퇴임을 기념해 딸이 거주하는 캐나다를 여행할 수 있도록 특별히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깜짝 선물을 준비한 것은 지난달 18일 청와대에서 군 사기를 북돋기 위해 마련한 군 지휘부 초청 오찬이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이 합참의장은 42년 간의 군 생활을 회고하며 “42년간 마흔다섯 번의 이사를 했고, 동생들 결혼식에도 한 번도 참석 못 했다”며 “이것이 분단 상태인 조국을 지키는 대한민국 군인의 숙명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말에 문 대통령은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전역하는 이순진 전 합동참모의장에게 보국훈장 통일장과 함께 이 전 의장 내외가 딸이 사는 캐나다를 방문할 수 있도록 왕복 항공권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헤럴드경제DB]

문 대통령은 이날 건군 이후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합참의장 이ㆍ취임식에 참석해 이 합참의장에게 직접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했다.

육군3사관학교 출신의 이 합참의장은 2015년 10월 박근혜 정부에서 합참의장 자리에 올랐다. 최근 후임으로 지명된 공군 출신 정경두 합참의장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날 이임식을 갖고 합참의장에서 물러났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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