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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충제 계란 공포 확산…경기 포천서 추가 발견
-비펜트린 기준치 초과 검출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살충제 계란 공포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 포천 산란계 농가서 기준치(0.01㎎/㎏)를 초과한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된 계란이 나와 파문이 커져가는 상태다.

17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동물위생시험소 등이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포천의 한 산란계 농가의 달걀에서 또 비펜트린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 닭에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 또는 기준치를 초과한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된 농가는 남양주(피프로닐), 광주ㆍ양주ㆍ포천(비펜트린) 등 모두 4곳으로 늘었다.

17일 오전 경기 포천 한 산란계 농장서 또 비펜트린 성분이 초과된 ‘살충제 계란’이 발견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비펜트린이 검출된 포천 농가에서 생산한 달걀은 모두 폐기 처분된다.

지난 16일부터 이뤄진 전수조사가 60%가량 진행된 상태여서 도는 계란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는 농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동물위생시험소 직원 등 45명을 동원해 31개 시·군 256개 산란계 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마다 달걀 100개씩 무작위 추출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 중 157개 농가에 대한 검사를 마친 상태다.

도의 전수조사는 오후 10시께 끝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수조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장에 대해서는 달걀을 모두회수해 폐기하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유통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했다.

sum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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