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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금리 막내리나…잔액기준 코픽스 사상 처음 상승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상승했다.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해보다 금리가 올라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는 7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1.59%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잔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은 은행연합회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상헌 은행연합회 자금시장부장은 “작년 비슷한 시기에 사상 최저 수준에서 조달한 자금의 만기가 도래했고 그 이후 더 높은 금리에 조달된 자금의 조달비용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최근 1년 사이 0.16%포인트 올랐다.

반면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47%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코픽스는 당장 17일부터 주담대 금리에 적용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되는 주담대 기준금리는 0.01%포인트 오르고,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은 0.01% 낮아질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비교적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면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를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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