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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넷플릭스에 영화 공급 중단…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2019년부터 디즈니 브랜드로 자체 서비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디즈니가 넷플릭스에 영화 공급을 중단하고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내년 초 계열사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브랜드를 달고 스포츠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9년에는 디즈니 브랜드로도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123RF]

이에 따라 ‘토이 스토리 4’나 ‘겨울왕국’ 속편, ‘라이언킹’ 실사영화 등 디즈니와 픽사의 출시 예정 신작 영화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와 디즈니채널, 디즈니주니어, 디즈니XD 등 케이블 채널로만 볼 수 있게 된다.

기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은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만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다.

이밖에 ‘루크 케이지’, ‘제시카 존스’ 등 마블 TV 시리즈는 넷플릭스에서 계속 방영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마블 영화와 스타워즈 제작사인 루카스 필름 영화를 2018년 이후에도 넷플릭스에 제공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즈니는 15억8000만 달러를 들여 스트리밍 기술업체 BAM테크 지분 42%를 추가로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디즈니의 보유 지분은 75%에 달하게 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넷플릭스와 디즈니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각각 3%, 3.8% 하락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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