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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종양 투병 매케인, 트럼프에 반격
-“우리 민주주의 공격한 푸틴에 감사"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공화당 중진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러시아 제재안을 통과시킨 의회를 비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반격을 가했다.

매케인 의원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와의 관계가 최저 수준”이라며 “푸틴이 우리 민주주의를 공격하고 이웃 나라를 침략하고 우리 동맹국들을 위협한 데 감사하다”고 썼다. 

[사진제공=EPA]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러시아와의 관계가 매우 위헙한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여러분은 의회에 감사해야 한다”고 비꼰 것에 대한 반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러시아 제재 법안에 마지못해 서명했다. 러시아 제재 완화 등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한 법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한 뒤에도 “큰 결함이 있는 법안”이라며 “의회가 하는 것보다 내가 (러시아) 정부 측과 훨씬 더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뒤끝을 남겼다.

공화당 중진 매케인은 여야로부터 두루 존경을 받는 의원으로, 평소에도 옳다고 여기는 일에 거침없이 ‘쓴소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가운데, 그는 다음 달에 상원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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