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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반기 개막전 ‘삼다수’는 KLPGA 나눔 축제
프로암엔 주민과 골프 꿈나무 참가
세계적인 선수들의 희망 레슨 진행
축구와 골프, 축제와 골프의 콜라보
먹방, 파티 등 즐길거리 페스티벌도
국내 강자 총출동,‘또 첫승자?’ 주목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후반기 개막전인 제4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주민 참여, 골프 꿈나무에게 희망 심기, 주민-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콘서트와 먹방 등 ‘나눔 한마당’ 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달 23일 끝난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이후 2주간 이어진 KLPGA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되는 삼다수 마스터스의 본 경기는 오는 11일 박인비 등 해외투어 선수와 김지현 등 국내 강자, 장은수 등 첫승 노리는 신예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올해 삼다수 마스터스 포스터

▶박인비 등 스타들 주민-꿈나무에 레슨

대회 전, 대회 중엔 꿈나무와 주민들이 대거 참가한 이벤트가 잇따라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골프 꿈나무와 참가 선수들의 꿈을 이뤄주겠다는 의미로, 제주개발공사의 슬로건인 ‘두드림(Do Dream), JPDC 2020!’을 콘셉트로 설정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도민을 위한 ‘참여형 복합 골프축제’로 개최되는데, 이미 축제는 시작됐다.

다른 대회는 명망가와 스폰서 초청 VIP가 프로암에 참가하지만, 이번 대회엔 주민이 참가한다. 프로암 출전 도민선발대회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선발된 도민은 프로암 초청의 기회와 함께 박인비 등 정상급 골퍼의 원 포인트 레슨 기회도 얻는다.

특히 이번 대회 프로암에서는 꿈나무 초청 인원을 지난해 12명에서 16명으로 확대했다. 선배 선수들의 ‘꿈나무 레슨’을 받아가며 오는 10일 진행될 프로암에 임하게 된다.

▶골프 매개 삼다수 축제 이미 7월22일 시작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 서귀포시에서 열린 프로축구 제주FC와 포항과의 경기일을 ‘삼다수 DAY’로 지정하고 제주FC와 협약식을 열었다. 특히 경기장 내에 대회를 알리는 홍보물을 설치하고 각종 체험형 이벤트 부스를 운영해 도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대회가 열리기 일주일전인 4일부터 6일까지 저녁시간 탑동광장에서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주최한 ‘골프축제’가 열린다. 소규모 콘서트와 함께 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존이 설치됐다.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삼다수와 감귤주스, 제스피 맥주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는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된다.

작년 삼다수 대회 경기 장면

▶상금 증액, 강자-다크호스 총출동

이번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광동제약이 후원한다. 총상금과 우승상금은 각각 6억원, 1억2000만원으로 작년(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보다 증액했다.

지난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박인비가 출전한다. 네 번째 참가만에 삼다수 첫 승을 노린다.

김지현, 김해림, 이정은6 등 다승자 3강이 일제히 참가하고, 오지현, 이지현, 김지현2 등 ‘지현 자매들’과 고진영, 김민선5, 김보경, 김자영2, 김지영2, 박민지, 박보미, 박지영, 배선우, 안송이, 이승현, 정연주, 정희원, 조윤지, 조정민 등 강자들이 정상 등극을 노린다.

장은수, 김수지, 전우리, 임은빈 등 신인급 선수들은 첫승을 노크하고, 안시현, 홍진주가 엄마골퍼의 강한 내공으로 후반기 첫 판 평정에 나선다.

▶‘아는 선수’ 아닌 선수 우승확률 높은 2017년

유난히 첫승자가 많은 올해라서,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대기만성형 중견 선수, 권토중래-부활형 고참, 깜짝 돌풍 새내기의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국내 강자라고 평가되던 선수들이 미국으로 일본으로 모두 빠진 금호타이어 중국대회에서 1, 2부 투어를 오르내리던 ‘권토중래-와신상담’ 선수들이 고도의 집중력으로 세계최고 수준인 펑샹샨의 기를 죽게한 기억이 생생하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은 가운데, 올해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총 6500여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제주에서 열린 골프 대회 중 가장 많은 갤러리를 운집하며 명실공히 제주 최대 골프 축제로 거듭났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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