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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소비자들 BMW, 벤츠 등 집단소송 추진…한국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소비자들이 BMW, 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차 대표 브랜드를 담합 혐의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소하는 등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국 소비자들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주목된다.

31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이들 업체에 대해 최소한 약 20년간(1996~2015년) 반독점법을 위반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들 업체가 담합을 통해 자동차 기술 발전을 늦추고 경쟁을 억제했다는 것.

고소장은 “‘다섯 써클(Fünfer-Kreise)’로 불리는 자동차 업체들이 담합을 통해 은밀히 기술혁신을 막은 채 독일차 프리미엄을 누렸다”고 주장했다.


[사진=BMW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앞서 일부 독일차 업체들이 배기가스 시험성작 조작을 위한 장치를 개발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 사건 관련 업체로 최초 드러난 폭스바겐에 이어 최근 BMW, 벤츠 역시 이 사건과 무관하자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측 배출가스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로베르트보쉬도 함게 고소당했다.

이들 업체가 카르텔을 형성해 공모했다는 주장은 지난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최초로 보도했다.

슈피겔은 이들 업체들이 휘발유 및 디젤 엔진, 브레이크, 배기가스 처리 장치 등 60여가지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소비자들은 지난 25일 뉴저지 연방법원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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