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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기에도 전국 아파트값 상승…전세시장은 안정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8% 올라
서울, 6ㆍ19대책 이후 4주째 상승
전셋값 0.02% 상승하며 안정 유지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부동산 시장의 비수기로 꼽히는 여름철에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매매가격은 물론 전셋값까지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27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24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전셋값은 0.02% 상승했다. 지난주 대비 매매가격(0.06%→0.08%)과 전셋값(0.01%→0.02%) 모두 상승폭이 커진 셈이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서울(0.24%) 아파트값은 6/19대책 이후 4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집값 상승을 기대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면서 호가가 올라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동구(0.38%)는 재개발 등의 호재로, 노원구(0.38%)는 재건축 연한을 앞둔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졌다. 신축아파트는 높은 거주 선호도로 이어졌다. 동남권뿐만 아니라 관악구(0.20%), 동작구(0.26%) 등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도는 과천시가 0.17% 상승하는 등 전체적으로 0.11% 올랐다. 최근 수요가 늘어난 분당은 지난주 0.34%에서 0.58%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ㆍ전세가격지수 추이.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지난주 보합에 머물던 지방 아파트값도 이번 조사에서 0.02%로 상승 전환했다. 대구(0.15%)가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투자수요가 급증한 세종시(0.19%)가 지난주 0.1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전셋값 상승이 이어졌지만, 전세시장은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상승했고, 경기(0.03%), 인천(0.06%) 등이 소폭 올랐다.

지방(-0.01%)에선 신규 아파트 입주가 계속되며 울산(-0.07%)과 경북(-0.06%)이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0.01%)을 비롯해 충남(-0.08%)과 경남(-0.17%)의 하락세가 여전한 가운데 전남(0.14%)과 강원(0.13%)은 매매가격 강세에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졌다. 부산(0.01%)과 대전(0.03%)은 상승 전환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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