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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새 공보국장 스카라무치 “정보 유출 차단할 것”
-“정보 유출 계속된다면 직원 해고할 것”
-“주류 언론과 관계 맺을 것”
-‘가짜 뉴스’ 지목 언론에 대해선 비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기 공보팀 수장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정보 유출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스카라무치 신임 백악관 공보국장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나는 사업가다. 정보 유출을 멈추기 위해 급진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정보 유출이 멈추지 않는다면 직원들을 점차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보 유출은 대통령에게 공정하지 않고, 사실상 국가와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제공=AP]

스카라무치 국장은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정보를 유출하는 사람은 사실상 미국인이 아니다”라면서 “정보가 계속 유출된다면 모든 사람을 해고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그는 언론 관계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시작인 만큼 주류 언론과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언론과의 관계에서 새롭고 좋은 느낌이 드는 시대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 관계를 재설정하고 모든 이들이 더욱 긍정적인 매력을 창출하도록 할 수 있는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 뉴스’로 지목해온 언론들에 대해선 적대감을 드러냈다.

스카라무치 국장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주류 언론사들에 대해 “불행하게도 그곳에는 기사 내용을 왜곡하고 일들을 조작하는 특정인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골드만삭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스카라무치 국장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기금 모금에 관여했으며, 당선 후에는 정권 인수위에서 경제자문 역할을 맡았다.

지난 21일 스카라무치 국장이 임명되자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그의 임명에 반발하며 사임했다. 이에 따라 새라 허커비 샌더스 부대변인이 대변인으로 승진하면서 사실상 공보팀이 전면 교체됐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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