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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웜비어 방북 주선여행사 “美, 北여행 금지명령 27일 발표”
[헤럴드경제=이슈섹션]미국 정부가 자국민들의 북한 여행을 금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달 19일 숨진 미국인 오토 웜비어에게 북한 여행을 주선했던 중국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는 21일(현지시간)자사 트위터에 “우리 여행사는 미국 당국이 이달 27일 북한 여행 금지명령을 발표한다는 것을 통보받았다”며 “이 명령은 이날부터 30일 후 발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정부전산망개혁회의에서 오토 웜비어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뒤 북한을 “잔혹한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오른쪽 사진은 웜비어가 지난해 2월 평양서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눈물을 터뜨리는 모습. [워싱턴=AP연합뉴스]

영국 BBC방송은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 측은 ‘북한에서 미국 업무를 맡은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며 ‘30일간의 유예기간은 관광객이나 인도주의적 업무로 현재 북한에 체류중인 미국인들에게 (북한을 떠날)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또 중국 베이징 소재 북한전문 여행사인 ‘고려여행’도 스웨덴 대사관으로부터 같은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보도했다. 고려여행 측은 여행금지가 발효되기 전까진 계속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을 주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러한 보도의 사실관계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다만 미 국무부는 북한으로의 여행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미 하원 외교위원회는 이달 초 향후 5년간 북한 여행을 아예 불법화해 금지하는 법안을 상정해 심사에 착수했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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