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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마크롱 ‘동맹 과시’…파리시내 대규모 열병식 참석
[헤럴드경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양국군이 참여한 대규모 열병식을 함께 관람하며 오랜 동맹관계를 과시했다.

두 대통령은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인 이날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군사 퍼레이드에 나란히 참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왕정을 무너뜨린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해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1917년 미국이 프랑스의 동맹국으로 세계 제1차대전에 참전한 지 100년을 기념하는 성격을 겸해 열병식이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미군은 전투기 8대와 지상군 145명 등 200여 명을 퍼레이드에 파견했다.

프랑스의 군 최고통수권자인 마크롱 대통령은 사열용 지프에 탑승해 기마병들의호위를 받으며 샹젤리제 대로를 행진했다.

마크롱은 이어 관람석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은 뒤 함께 나란히 관람석에서 프랑스군과 미군의 행진을 관람하며 담소를 나눴다.

프랑스와 미국의 공군 전투기들이 관람석 상공을 저공비행하며 양국의 오랜 동맹관계를 과시했고, 트럼프는 1차대전 당시 전투복 차림을 한 미군이 행진할 때 일어서서 경례를 받기도 했다.

앞서 전날 정상회담 종료 직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미국 독립혁명 당시 프랑스가 영국에 대항해 미국의 혁명을 지원한 역사적 사실까지 언급하며 “두 나라의 우정은 깨질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퍼레이드가 끝나면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1박 2일 간의 방불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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