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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릉이’ 늘리고 동물복지센터 운영… 덕수궁 돌담길 100m구간은 보행로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시 정책’

현재 5600대인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올 하반기 중 2만대로 늘어난다. 기존 서울시 11곳 자치구가 아닌 서울 전체 25곳 자치구에서 따릉이를 볼 수 있게 된다. 오는 10월에는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유기동물 구조와 치료, 입양부터 동물 관련 갈등 상담과 교육 등을 종합 지원하는 ‘동물복지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11일 올 하반기 달라지는 5대 분야 33개 정책을 소개하고, 그 내용들을 담은 전자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5대 분야는 ▷안전ㆍ교통 ▷복지ㆍ여성 ▷경제ㆍ문화 ▷녹지ㆍ환경 ▷행정 등이다.

먼저 ‘안전ㆍ교통’ 분야로는 ‘따릉이’ 외에도 보행도시 서울을 위한 각종 정책들이 마련된다. 시는 이달 안에 종로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일대 4㎞ 구간에 가로변 버스차로를 중앙버스전용차로로 확대하고, 일대 횡단보도를 추가 신설한다. 오는 8월부터는 영국 대사관 점용으로 길이 막혀있던 중구 정동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을 60년 만에 보행길로 조성한다.

이외에 강북구 우이동~동대문구 신설동역을 기존 50분 대에서 20분 대로 이동시간을 단축시킬 우이신설 경전철도 오는 9월 개통에 들어간다.

복지ㆍ여성’ 분야에서 시는 어린이, 유가족 등을 위한 정책들도 추진한다.

10월에는 금천구 옛 한울중학교 건물에 모든 세대가 학습, 소통하는 공간인 ‘모두의 학교’가 생긴다.

같은 달부터 서울시내 생활이 힘든 국가유공자는 월 10만원, 4ㆍ19유공자와 5ㆍ18 유공자 등은 월 5만원씩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수당제도도 도입된다.

오는 11월부터는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동부병원이 ‘착한 장례식장’ 운영을 시작한다. 비용에 거품을 빼 시중보다 싼 가격에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올 하반기 실현될 ‘경제ㆍ문화’ 분야 정책에는 오는 7월 중 동대문구 회기동에 바이오ㆍ의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3852㎡ 규모 서울바이오허브 개관, 하반기 내 세운상가 재생사업 1단계(종묘~대림상가) 준공 등이 있다.

오는 9월부터 두 달간은 도시건축을 주제로 국내 최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도 중구 을지로7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개최된다.

시는 이어 ‘녹지ㆍ환경’ 분야로 오는 10월 안에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석유비축탱크를 실내ㆍ외 공연장, 기획전시장으로 꾸미는 ‘문화비축기지’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02m에 달하는 서울함 등 해군 퇴역함정 3척을 활용한 ‘한강함상공원’도 같은 달 마포구 망원동 한강망원공원에 조성한다.

박진영 시 기획담당관은 “서울 시민들이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위주로 소개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정책들을 찾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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