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민들과 함께 ‘민ㆍ관 합동단속반’을 꾸려 시행하는 이번 점검은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유해환경에 노출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했다.
단속반은 오후 9시부터 홍익대 일대 노래방과 편의점, 주점을 돌며 술ㆍ담배 판매 시 신분증을 확인하는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청소년 대상 유해약물 판매 행위 ▷노래방, PC방, 찜질방 등에 청소년 출입시간 위반 행위 ▷청소년 출입, 고용 금지업소에서 청소년 출입, 고용 행위 ▷흡연, 음주, 폭력, 가출 등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 발굴 등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합동단속 결과 적발된 사항에 대해선 시정요구와 계도조치로 준법 영업을 유도한다. 이번 합동 점검은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
구는 앞서 지난 3월 9일부터 3개월간 실시한 단속에선 73곳 업소를 점검한 후 ‘주류, 담배 판매 등 금지표시 미부착’, ‘청소년 출입, 고용금지 표시 미부착’ 등에 따라 9곳을 적발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홍익대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현장에서 찾은 문제점들은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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