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5월 29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공원에서 지인 A씨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등 상해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입건됐다.
‘문준용 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5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이 전 최고위원은 개인적인 문제로 A씨 등과 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얼굴 부위에 상처를 입고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최고위원은 경찰에서 디자인회사 종사자라고만 밝혔다. 범행동기는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이 없으며 가족과 관련된 사적인 문제”라며 “지난달 하순께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제보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7일 서울남부지검에 소환돼 주범 이유미 씨와 대질신문을 받았다.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제보 자료를 빨리 달라고 재촉했을 뿐 지시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