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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상수도 수질연구소, 먹는 물 분석능력 ‘우수’ 입증
- 국립환경과학원 분야별 기관 평가도 ‘적합’ 판정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의 먹는 물 분석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으로 실시한 ‘먹는 물 분야 분석능력 숙련도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 대해 ‘만족’, 분야별 기관 평가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먹는 물 분야의 측정분석 정도관리를 주관하는 국립환경과학원은 표준시료에 대한 시험검사 능력과 각 기관의 측정치를 비교 평가하기 위해 전국의 환경관리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수질연구소, 먹는 물 지정 검사기관 등 환경오염물질 측정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숙련도 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미생물 3항목, 유해영향무기물질 9항목, 유해영향유기물질 4항목, 소독부산물 1항목, 심미적 영향물질 2항목 등 총 19개 항목으로,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임의의 시료를 제공하고, 각 측정분석기관에서 ppb 단위(10억분의 1)까지 정밀 분석해 그 결과를 기준값과 비교 검정한다.

특히, 먹는 물에는 ppb(십억분의 일) 또는 ppm(백만분의 일) 단위의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중금속, 농약성분, 벤젠 등과 같은 발암성 유해물질을 분석하기 위해 시료의 전처리 및 분석에 있어서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수질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수질연구소의 분석능력이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음용을 위해 수돗물 품질을 높이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국제수준의 수질검사 체제를 도입해 지난 2009년 6월에 KOLAS(한국시험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취득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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