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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장효과 연간 300억원…“울산큰애기야시장이 원도심 상권 살렸다”
- 지역 대표 야시장으로 급부상, 6월까지 220만여명 방문
- 외식, 쇼핑, 영화관람 등으로 원도심 부동산 가치도 함께 높아져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큰애기야시장’이 원도심 상권을 부활시키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11월 11일 중구 중앙전통시장에 개장한 ‘울산큰애기야시장’ 개장 효과를 조사한 결과, 방문객들이 늘면서 원도심 내 경제적 파급효과가 3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상권이 크게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울산큰애기야시장이 원도심에 미치는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운영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사진설명=울산큰애기야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먹거리가 가득한 포장마차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조사 결과 이 일대는 고객층이 다양화되고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신규점포 입점 등 부동산 거래가 늘어 지역내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월요일 새벽 1시까지 6일간 운영되는 울산큰애기야시장은 개장 이후 올 6월까지 전체 36개 신규 판매대(먹거리 35개소, 상품 1개소)에 56만 2326명이 방문해 18억9160여만원 상당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원도심을 찾은 방문객이 외식, 쇼핑, 영화 관람 등으로 지출한 1인당 객단가는 1만5000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야시장 조성과 운영에 소요된 예산이 지난해 11억4200만원, 올해 6월 18일까지 1억3600만원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야시장 운영의 가성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중구 관계자는 “울산큰애기야시장은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평균 매출에 비해 점포 임대료 등 유지비도 적어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를 기업과 비교하면 소기업 7개를 새로 유치한 효과”라고 평가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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