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벤치와 쓰레기통 등 공공시설물 디자인 생산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제19회 서울 우수공공디자인’ 인증 신청을 다음 달 1~4일에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은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고 도시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우수 공공시설물에 주어진다.
인증 대상이 되면 시의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에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서울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면제’, ‘제품 홍보’ 등 혜택도 얻고, 2년간 사용할 수 있는 인증마크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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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서울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을 받은 공공시설물. [사진제공=서울시] |
신청 대상은 벤치, 펜스, 볼라드, 음수대, 쓰레기통 등 시장에 나온 공공시설물 또는 출시 예정인 시제품이다.
신청은 서울우수공공디자인 홈페이지(http://sgpd.seoul.go.kr)로 하면 된다.
시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물심사, 최종 도시디자인위원회 심의과정에 따라 오는 12월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공고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도시미관의 체계적인 관리를 목표로, 도심 내 모범이 될 공공디자인을 찾기 위해 이번 인증제를 지난 2009년 도입했다. 그간 18회에 걸쳐 모두 978점 공공시설물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시는 인증기간 만료를 앞둔 15회차 인증 공공시설물과 인증기간이 끝났으나 납품실적이 있는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재인증 신청도 상시 받고 있다.
안재혁 시 도시공간개선반장은 “시민이 걷기 편하고 안전한 도시를 위해 우수한 공공시설물이 더 많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